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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화 장벽, 생각만큼 높지 않다

이상원 객원기자 2023-10-23 조회수 509


 


무인화의 장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우리 주유소 세차장에 무인화가 가능한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키오스크 연동, 전용 앱 개발 등을 주유소가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차기 제조사들이 직접 무인화 시스템의 개발과 배포에 나서고 있다. 세차 무인화가 정착되면 고객의 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산업 전반에 무인화 바람이 분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이미 외식업계 매장에는 대부분 키오스크가 빠르게 보급됐고 심지어 서빙에도 로봇이 사용되는 만큼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세차 업계, 그것도 주유소의 세차에는 왜 무인 시스템의 보급이 늦어지는 걸까?


이는 세차 서비스가 기계 설비에 기반을 둔 동시에 그 기계 설비를 무인화 장비와 연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음식점과 같이 단순 결제와 주문만을 담당하는 키오스크가 아니라 해당 데이터가 세차기 작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조건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세차 타운과 셀프 세차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주유소에 설치되는 일반 자동세차기를 만드는 업체도 무인화 상품을 개발해 주유소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모 세차기 업체의 관계자는 세차 무인화 상품은 신규 설치 현장이나 교체 장비에 적용되고 있다.

 

물론 기존 세차기에 무인화 상품만을 추가하는 방식으로도 적용 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로 복수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운영 간소화와 데이터 취합 등 무인화의 장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통신업체에서 제조사로 중심 이동

 

키오스크는 이미 많은 통신 관련 업체에서 판매 중이다.

 

저렴하게는 100만원대에서 고가 제품의 경우 6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키오스크를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세차기와의 연동에 어려움을 겪고 앱, POS와의 데이터 공유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세차장의 도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차기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인화 상품에 키오스크가 포함되면서 이미 세차기와 연동된 프로그램 기반의 키오스크가 출시되고 있다.

 

즉 기존에 통신 관련 업계가 쥐고 있던 무인화 제품 판매가 세차기 제조사 측으로 넘어왔다는 뜻이다.

 

주유소 경영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이고 관리자가 사용하기 편하도록 구축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것이 세차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키오스크 고장 발생시에도 세차기 업체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자동세차기 전문업체인 ‘DY’는 세차기에 맞게 프로그램 연동 작업과 전자파 시험 등을 통해 작동 오류를 최소화한 키오스크를 개발했다고 지난 여름에 밝힌 바 있다.

 

주유소 여건에 맞게 무인화 결정해야

 

모든 주유소의 세차가 100% 무인화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세차 무인화 장비와 기술들은 노브러시 세차기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문형식 노브러시 세차기의 경우 키오스크 결제와 코스 선택이 끝나면 세차기에서 나오는 음성 안내에 따라 운전자가 직진으로 진입하고 정지하면 세차가 시작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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